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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숲(1)- 마을에 숲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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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01회 마을숲(1)- 마을에 숲이 있었네 작성자 운영자

현대 사회에서 마을 숲은 사람들의 공동체 의식과 자연 보존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전부터 보존된 마을 숲은 마을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이용하는, 마을 사람들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공간이었다. 마을 숲은 역사적으로 성스러운 공간이자 놀이 공간으로, 또 휴식공간으로, 마을 숲은 주민들에게 끊임없이 자연과의 교감을 일깨워 주는 천년의 타임캡슐인 것이다. 이렇게 마을 숲이 주는 혜택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면서 주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쪽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갖추어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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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보존 된 마을 숲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생물들, 예를 들면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이 살고 있다. 보룡리 마을 숲에서는 나무 구멍을 둥지로 이용하는 딱따구리나, 원황, 소쩍새나 붉은 배맷새등이 서식하고 있다. 마을 숲은 이러한 조류들과 하천에 사는 생물들에게 중요한 서식처로 적용한다. 마을 숲 안의 먹이 자원에 의존하는 조류와 생물들의 종수가 마을 숲이 없는 곳에 비해 훨씬 높게 나오며, 또한 그러한 야생 동물들은 먹이를 구하게 위해 밖으로 이동해 다닐 필요가 없다. 생물 다양성은 식물의 종수가 많아짐의 거의 제곱과 같이 늘어나는 형태로, 식물과 동물 다양성이 높게 유지 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생태적인 가치가 그만큼 중요하게 평가 되고 있다.

 

# 원주시 신림면에 있는 한 마을숲은 천연 기념물 93호로 지정되어 있는 성황림이다. 매년 음력 9월 9일 이면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성황제를 지낸다. 변해가는 세태 속에서도 이들이 성황제를 지내는 까닭은 이 숲에 신이 머물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고향을 떠난 사람들의 이름까지 “소지”를 올리며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믿음은 바로 마을 숲의 의미를 말해 준다. 성황림이 천연 기념물로 등록이 된 이후에 보존의 필요성을 국립 공원지에 발표하여, 숲을 훼손시키던 차량 통행과 관광객들의 출입을 금지시킴으로써 마을 숲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울타리가 처진 이후 훼손되어 가던 물루레 나무등이 다시 회생해서 열매를 달고 있다.

 

# 나무가 훼손 되었을 때 실시하는 나무 외과 수술의 경우, 제대로 시술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오래된 나무나 고사가 된 나무에 있는 구멍을 막아 버리게 되면 새들이 서식할 수 있는 장소를 닫아 버리게 되고, 외과 수술을 잘 못 행할 경우 나무에 수분이 많이 차서 나무가 빨리 썩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마을 숲의 복원과 지속적인 보존을 위해서 토양을 보호하는 것과 식생에 대한 조화를 고려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숲은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가꾸는 것이 좋다. 주민 공동체가 많이 붕괴되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는 마을 숲의 현실이 훼손되고 손실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마을 숲을 통해 비춰지고 있다. 숲의 복원을 통해서 생태적인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면서 마을 숲의 역사와 가치를 보존하고 숲이 주는 여러 가지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시점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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