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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우리 마을을 커뮤니티비지니스로 완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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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을 커뮤니티비지니스로 완성하자
낙안읍성에서 16일부터 1박 2일로 개최,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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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연동 자전거 CB사업공동체 송기종씨와 낙안들 야생화단지 자전거길 CB사업 구상의 김창빈씨가 주제발표를 위해 가칭 '자전거야생화단지' 구상안을 짜고 있다
ⓒ 서정일
1028252518_3QNYyaeJ_0e8ac6fe09de183b6a0ac9c07dab5059b5fa2751.gif 커뮤니티비지니스

 

지난 16일부터 1박 2일로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순천시와 희망제작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커뮤니티비지니스' 교육이 진행됐다. 이 교육엔 지역 활동가, 농촌마을 공동체 관계자,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 마을을 커뮤니티비지니스로 완성하자'는 다짐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커뮤니티비즈니스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지역의 재생과 자립을 위한 대안의 경제모델로서 '커뮤니티(지역)에 기반을 두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즈니스 원리를 도입한 활동'으로 시민들이 적정규모와 적정이익을 통해 지역의 재생과 자립을 도모하고 공동체의 복원에 기여하여 경제 활성화를 실천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글로 격려했다.

 

이날 진행된 교육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포함해 순천의 자원을 분석하고 자원 매트릭스 표를 짜 보는 자원발굴워크숍'과 '내가 순천에서 꿈꾸는 일'이라는 주제로 모둠별 발표의 시간이었다. 특히 '토종꿀, 자연밥상, 자전거야생화단지' 등은 비즈니스와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미 순천시 덕연동에서 헌자전거를 수거해 보급하는 자전거 CB사업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송기종씨와 낙안들에 야생화단지와 자전거길 CB사업구상안을 가지고 있는 낙안면 김창빈씨가 합작해 발표한 가칭 '야생화자전거길 CB사업'은 지역에 알맞은 주제며 2013 순천만정원박람회와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야생화단지 자전거길 CB사업 낙안면 김창빈씨는 "자전거 CB사업공동체 송기종씨와의 만남은 상호 큰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낙안면은 굴곡이 없는 평지로 어린이들도 자전거를 타는데 어려움이 없고 낙안읍성을 비롯해, 인근 옥산마을, 배꽃피는마을, 이곡한옥마을, 내동한옥마을 돌아오는 코스에 야생화단지를 조성해서 지역공동체를 만들면 커뮤니티비즈니스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순천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커뮤니티비즈니스 교육은 자원봉사 성격의 마을 만들기를 뛰어넘는 한 단계 더 진보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지역 공동체에 기반을 두고 지역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 방식을 도입해 해결하는 새로운 시민활동이다. 순천시와 희망제작소는 이번 교육에서 나온 여러 가지 CB주제들을 심도 있게 검토할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남도TV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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